○부의장 신향순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병월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알곡이 속을 채워가는 성하의 계절에, 제229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기대와 희망을 안고 제8대 예천군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의회를 개원하면서 예천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이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군민 여러분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더 크게 안겨드렸다고 생각하니 송구한 마음 이를 데 없습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옛말처럼 연초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호된 가르침과 질책을 받으면서, 우리 군의원 모두는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것인지, 앞으로 군민들의 자존심을 어떻게 회복시켜 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의장 체제로 의회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의회 운영에 있어 의장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 지 새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예천군의회는 의회를 정상화하고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넓은 혜량을 부탁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임시회는 제8대 전반기, 남은 기간을 이끌어 갈 의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새롭게 선출될 의장에게는 의회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뤄야하는 중요한 소임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도 확실한 소신과 냉철한 판단으로 5만 5천여 군민의 대의기관인 예천군의회를 원만하고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의장을 선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예천군의회에 깊은 관심과 많은 조언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군민들의 가르침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와 장마 속에 건강 유념하시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